Curated by mwa press
Design by Kyungmin Lee
Space support by Art space Hue
mwa press artist book workshop first step exhibition
BAHC GAYEON, CHAE EUN RHEE, CHOIMI KIN, HAHOHAHO, HANHEE
LEE, JINHEE PARK, JIA YOON, KYUNGMIN LEE, LEMO, PARK JUN SIK,
SANGMI LEE, SEO JEONGBAE, WONJIN KIM
이번 전시는 2019년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던 전시 <Book As->의 워크샵
<Unfilterd voice-ZINE>을 통해 나온 결과물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전시에서 소개하고 있는 13명의 작가들은 워크샵을 통해 약 3개월동안 mwa press와 함께 ZINE
이라고 불리는 작업물들을 만들었다. 특정한 내용이나 포맷은 없지만, 작가의 포트폴리오를 대신할 수
있는 독립적 장르로서 유통되고 있는 ZINE을 제작해, 출판물을 기반으로 동시대 미술을 연구하는
기관인 AAA에 컬렉션하고, 다양한 한국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함이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작가들은 나름의 형식과 재료, 표현 방법들을 연구했고, 이를 통해 전시된
작업물들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 이 형태는mwa press가 워크샵 초반에 작가님들에게 제안한 ZINE
의 형식을 포함하여, 더 복잡하고 확장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mwa press의 운영진은 워크샵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졌다.
오늘날에도 책이라는 매체는 유효한가
내용과 정보 전달의 목적이 아니라면 책은 어떤 기능을 할 수 있는가
아티스트북이라고 불리는 대안적 문화는 스스로 이 장르를 도록의 반대 개념으로 ‘작업물로서의
책’이라고 정의 내리고, 형태적으로는 책을 포함한 낱장의 인쇄물, 오브제, 레코드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작업물을 수용하며 생산되고 수집된다. 이러한 형태적 확장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아티스트북은 동시대 미술에서 전시의 형태가 아닌 또 다른 창작물로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하나의 대안적 플랫폼이 될 수 있는가
우리는 이곳에 모인 작업물들을 작가 개인의 작업에서 확장된 형태의 또 다른 ‘작품’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이 작품들은 위의 질문에 대답하는 첫 번째 시도가 될 것 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이 시도가 첫
번째, 두 번째 그리고 그 다음, 다음을 넘어 더 많은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약 3
개월동안 함께 질문에 고민하고 답하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주신 1기 작가님들과 전시장소를 후원
및 협찬해주신 아트스페이스 휴의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한다.
Comments